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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3.09 계속 쓰자 1
  2. 2012.02.28 그저 할 뿐. 마음은 마음대로 두고.
  3. 2012.02.10 정신을 못차리겠다

계속 쓰자

2012 서울 2012. 3. 9. 21:19

블로그, 오랜만이다. 

읽기형 인간, 텍스트를 소비하기만 하는 인간에서, 쓰기형 인간 즉, 텍스트를 생산하는 인간으로 거듭나 보고자 시도하고 있는 이 블로깅 하기가 일상 생활의 우선 순위에서 자주 밀린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포스팅 같은 짧은 한 두 줄의 글에 익숙해진지  오래라 이렇게 몇 줄 길게 글을 쓰는 데도 괜시리 근육에 힘이 들어하고 긴장이 되는 것 같다. 조금씩이라도 늘려지기를, 자판에 손을 올려 놓고 가만히 생각하는 것에서 서서히 긴장이 빠지고 문장을 만들 생각을 지속하게 되길 조심히 바래본다. 

#추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의 학교에서 행사를 하나 준비하고 있다. 작지 않은 행사인데 사람들이 적게 올까 마음 졸이면서 하고 있는 모습에 내가 엄청 끄달린다. 요 며칠은 내 스스로가 아주 가만 있지를 못하고 엉덩이가 들썩들썩 했다. 마음이 들뜨고 흥분해 있었던 것이지. 이 마음, 잘 보기로 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이 일어나고, 그 중 어떤 마음에 내 행동이 들러 붙는지. 나를 알 수 있는 좋은 공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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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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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를 가정해 보자.
문득 영화를 한 편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달 안에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오늘이 25일이니 말일까지는 5일이 남은 상태였다.)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번 달 안에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하면서 조바심을 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차일피일 미루지도 않을 것이다. 그냥 적당한 날 잡고, 영화를 골라서 예매하고 예정된 시간에 영화를 보러 가면 그만이다.

그런데,

논문을 쓰는 일에는 왜 조바심이 나는가?

어떤 일이 되고 안되고는 내가 조바심을 내거나 느긋함을 갖거나 하는 것에 달려 있지 않다. 그 일이 되는 방향의 행(行)이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 있다. 행위가 충분히 누적되면 그 일은 이루어진다. 그러나 충분치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얼마만큼의 행이 필요한지는 알 수 없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지 알 수 없다. 생각보다 많이 들 수도, 적게 들 수도 있다. 하다 보면 '아! 되겠구나.' 혹은 '아!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 것이다. 긴 산행 끝에 시간 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는지 없는지는 그 길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 알 수 없다. 그러니 그저 할 뿐. 마음은 마음대로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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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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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그런지, 정신을 잘 못차리겠다. 

공부에 마음이 안 잡힌다.

이런 저런 생각에 심란할 때가 많다.

뭔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눈이 자주 뜨거워진다. 건강을 돌보지 못했나. 

눈을 번쩍 크게 뜨고 정신 차리고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해 보자.

그리고, 일의 결과는 달게 받으면 될 일이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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