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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논문 쓰는 일을 '괴롭고 힘든 일'이라고들 하지만, 괴롭고 힘들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 구체적인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니 힘든 일이라고 하지만, 논문 쓰는 일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머리는 늘상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그 머리의 사용처를 논문으로 돌리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어떻게 돌리느냐는 나중에 이야기하자.) 몸이 힘들다? 책상 앞에 좀 오래 앉아 있는 일인데, 하루 종일 막노동 하는 것 보다는 힘이 적게 드는 일이다. 그것도 초기에 습관이 덜 들었을 때 힘들뿐이지 습관이 들면 앉아 있는 것이 그리 힘든 일은 아닐 것이다.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곁들여주면 되는 일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논문 쓰는 일은 괴롭고 힘든 일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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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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