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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토론토 일기 2009. 11. 27. 23:00
(블로그에 매일 글쓰기 잘 안되는구먼.)

어제는 내 양력 생일이었다. 마눌과 베트남 쌀국수 집에 가서 쌀국수를 한 그릇 했고, 돌아오는 길에 옷 가게 몇 군데 들르기는 했으나 옷을 사진 않았다. 집 근처까지 와서는 호프집에 들러 맥주 한 잔씩 하고, 오랜만에 담배도 한 대 피웠다.

학교에 가서는 무선 인터넷 접속을 위한 절차를 이것 저것 알아보았다. 결국 학생 아이디가 필요했다. 교수의 편지를 들고 도서관 2층에 가서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다소 복잡한 절차다. 다행히 5일짜리 게스트 아이디는 금방 발급이 된다고 하여 일단 그걸 받았다. 그걸로 도서관 검색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다. 흐흐.

어제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부터 여기 집 구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캐나다 사람을 만났다. 이름이 켄 하레'이길래 일본 사람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케네스 헤어'였다. 퀘벡에서 태어났다더군. 그는 토론토 시청에 근무하는 법률가였다. 내가 여기서 집 구하는데 (이메일로) 이런 저런 정보를 많이 주었고, 그 일로 몇 번 이메일이 오가서 그런지 초면이었지만 그닥 어색하지 않았다. 그 사람이 워낙 말을 많이 하기도 했고.

저녁에는 성인교육과에 석사과정에 다니는 케빈'이라는 아이랑 저녁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 그는 한국에 2년이나 있어본 아이였다. 대전, 대구, 강릉 등에 가 보았다고 한다. 대전과 대구에서는 영어를 가르쳤다고 한다. 서울에 있을 때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이런 저런 일을 했던 것 같다. 거기 사람들 명함도 몇 장 가지고 있고, 국제이해교육원 원장님도 안다고 했다. 그가 서울의 우리 대학원 선배라고 했더니 좋아했다.

점심 + 저녁 토탈 3시간도 넘게 안되는 영어를 듣고 말하니 머리가 멍해졌다. 그들과 헤어지고 나면 급속한 피로감이 몰려왔다. 말하고 의사소통하는게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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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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